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국내 첫 풍선안강망 재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4-21 00:00:00 2003.04.2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1900년대 서해안의 어장을 뒤덮었던 풍선안강망이 군산대 수산과학연구소(소장 이정열)과 군산수협(조합장 임성식)의 공동지원에 의해 제작되어 군산대 해양과학대학의 로비에 전시, 학생과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됨으로써 큰 감동과 함께 귀중한 수산사적 자료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풍선안강망은 1900년경 우리 나라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1960년대 동력화될 때까지 풍선형태(일명 뾰쪽배 또는 남총배)로 서해일대에서 가장 많은 활약상을 보였고, 조기·갈치·병치·꽃게 등의 다량어획으로 전 국민들에게 먹을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면서 지역경제를 이끌었던 우리 나라 대표적 어업이다. 전시된 풍선안강망은 우리 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옛어선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어 무형문화재의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박항휘씨(목포시 산정동)가 맡아 그 당시 어선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우리 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풍선안강망을 돌아본 많은 시민들은 꼼꼼하게 제작된 어선의 구석구석의 모습과 앙증스런 부속품에 감탄을 연발했고, 나이가 지긋한 어업자들은 그 어선에서 생사를 걸고 어렵게 조업했던 옛날을 떠올리며 깊은 회상에 잠기기도 하였다. 김연수 군산시수산과장은 ?쓱?그대로의 모습이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고 그 당시의 모습은 물론 자재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와 함께 좋은 수산볼거리가 생겨 기쁘다??말했다. 제작을 담당한 박씨는 ?萱鰥?우리 조상과 우리 동료들이 함께 했던 전통적 어선을 제작하여 후세들에게 우리 시대의 수산업을 전하는 것이 바램이다???╂謗ʼn퓔?주어진다면 풍선안강망을 비롯하여 중선망, 낙배 등을 계속 작업하여 여러 곳에서 우리 조상의 어업을 뒤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말하고 있다. 수산환경이 급속히 변화됨에 따라 하나하나 사라져 가는 수산자료에 대한 발굴과 보전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는 현시점에서 풍선안강망의 제작·전시는 수산업계에서 값진 일로 평가되고 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