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산연구소 군산분소(분소장 조영조)에 최신예 조사선이 배속됨으로써 군산을 위시한서해안 일대의 조사활동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새만금 사업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서해연안어장의 환경생태학적 및 자원생물학적 조사연구를 강화하기 위하여 서해안에 적합한 시험조사선 탐구 18호(총톤수 69톤, 강선, 길이 30.5m, 최대속력 14노트 이상)를 건조하여 4월 22일 부산항 5부두에서 취항식을 마치고 소속기관인 서해수산연구소 군산분소에 배속시켜 4월25일에 군산에 입항할 예정이다. 서해수산연구소 군산분소는 다음 달인 5월 상순 충남 비인만∼전남 칠산도 연안 해양환경측정망 조사를 위한 처녀출항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적조조사, 연안어업자원조사 및 새만금 해양환경 보전대책조사에 100일 이상 활용하고, 2004년에는 백합어장조사와 금강하구 등의 어장환경생태계 조사를 추가하여 총 6개 연구과제를 위해 연간 150일 이상 조사출동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탐구 18호는 기민하고 정확한 조종이 가능한 첨단항해장비는 물론 수심수온염분자동측정기(CTD), 현장직독식 부유물질측정기, 유향유속계, 해저퇴적물조사기(박스코어 등 4종), 생물촬영현미경, 수중카메라 및 잠수장비, 어탐기 및 트롤윈치, 갯벌 및 도서조사용 소형보트(고무피복 FRP선 4인승, 25마력)등의 조사 연구장비가 탑재되어 하구만의 생태, 갯벌생태 및 도서생태 조사에 필요한 최신장비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