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군산시가 결혼·회갑 등 시민 일상생활의 각종 기념일에 식수를 할수 있는 기념식수 공원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조촌동 통매공원 산업도로변 재해복구지 2천700여평을 군산시민 기념식수공원으로 조성키로 하고 각종 기념일을 맞은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식수를 알선하고 있다. 기념식수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결혼, 회갑, 돌, 생일, 합격, 준공, 개업 등 의미있는 기념일을 맞이한 시민이 희망할 경우 왕벚나무 등 7종 나무의 기념식수가 가능하다. 식수 희망자는 시 공원녹지과나 각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직접 식재하거나 기동식재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념식수에 동참하면 사연을 담은 표찰을 부착해 일회성으로 지나가는 기념일의 의미를 장기간 기억할수 있어 가족들과 연인들의 추억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22일 현재 기념식수 공원에는 홍단풍 등 124본이 식재됐으며 향후 식수 희망자가 부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