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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 청도간 항로 유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4-28 00:00:00 2003.04.2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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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청도 장수(長壽)항로 유지를 위해 군산과 중국 청도를 연결하는 국제여객선 크리스탈 훼리호가 군산-연태항로 운항중단 이후 7개월여만에 마침내 첫 취항됐다. 여객수 감소로 인한 운영적자를 이유로 지난해 군산-연태 국제항로와 군산-서울 항공노선까지 폐쇄되는 쓰라린 경험을 겪은 군산시민들로서는 이번 군산-청도 국제카훼리호 취항이 크나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취항은 한중 정기항로 개설이라는 의미 외에도 국제항을 자부하는 군산항 위상제고와 한중 무역활성화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낳고 있다. 지난해 군산-연태항로가 중단된 이후, 이번 군산-청도항로가 개설되기까지 우리측 참여업체와 군산시가 항로 개설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을 들였는지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이번 만큼은 군산-청도 항로가 순풍에 돛단 듯 지속 순항해주기를 시민 모두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취항 이전 지분참여 등을 놓고 불거진 선사와 군산시와의 이견을 완전히 해소해 군산-청도 항로가 군산시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분위기속에서 장수(長壽)항로로 남을 수 있도록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 한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인 사스가 중국대륙을 뒤흔드는 가운데 취항이 이뤄진 만큼 혹시라도 「사스 공포증」이 이제 갓 취항한 군산-청도 국제항로에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도록 선사측과 방역당국의 보다 철저한 주의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여객과 화물이 일정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냉철한 경제논리속에서 국제항로 지속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크리스탈훼리호의 화객(貨客)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통관기준 적용도 세관 등 유관기관이 법적 테두리에서 적극 모색해볼 필요성이 있다. 우리는 민항기든, 국제여객선이든 간에 운항 중단이후 제아무리 건의문과 성명서를 내고 야단법석을 떨어봤자 뒷북치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충분히 경험했기에 이번 군산-청도 국제항로 만큼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더더욱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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