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 군산항을 이용하는 선원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현대식 종합 선원복지센터 건립이 추진중인 가운데 관련사업의 조기 추진 방안마련이 요구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선원들의 교통편의 도모와 부두이용 선원의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군산항 5부두에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층 규모의 선원복지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선원복지센터가 군산항에 건립되면 부두와 시내가 원거리에 위치한데서 비롯되는 선원들의 현재 열악한 복지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만톤급 선박 18척이 동시 접안 가능한 군산항은 선원과 선원가족을 포함해 월평균 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마땅한 교통수단과 복지여가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큰 불편이 야기돼왔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향후 도심에 위치한 기존의 선원회관을 용도폐지한후 외항에 숙박·식사·여가시설 등 종합기능 수행이 가능한 선원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지만 아직 뚜렷한 예산확보 방안은 없는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군산항의 위상제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선원복지 향상을 위해 선원복지센터 건립을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지난 23일 군산-청도간 국제카훼리 취항에 맞춰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군산외항간 편도 18㎞ 구간에 15인승 선원 셔틀버스를 일일 8회 무료 운항함으로써 선원 및 선원가족들의 교통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