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산상공회의소(회장 박영일)는 강봉균 의원 등 많은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대학 세미나실에서 「군산시 도심경제권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전개함으로써 군산발전을 위한 많은 의견이 제시되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호원대 김용환 교수는 도심경제권 활성화방안에서 관광개발방안으로 군산내항 및 부잔교 지역개발, 해변공간의 사계절 관광지화, 해변도로의 조속 완공, 차이나타운 개발을 ▷상권활성화방안으로 도심축제 및 이벤트의 정기적 개최와 문화지구 지정, 도시형 신산업의 입지촉진, 도심의 물리적 환경개선, 공익시설의 이전 및 활용을 주장했다. 또 상주인구유지 및 유인전략으로 인구유입을 위한 주택개발, 군산역사의 철거 등을 주장하면서 상시적인 아이디어의 개발과 실천을 위한 (가칭)군산도시발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이러한 주제에 대해 지정토론자로 나선 ▶고석주 국장은 “미·중·일 등의 외국인을 위한 포린타운(Foreign town)을 영화동 일대에 건립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수산물 전용시장과 도심음식점의 특색음식개발을 통해 도심권의 경제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며, 비응도 개발에 따른 도심으로의 유인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인 시의원은 “도심권에 주상복합건물이 시급하며, 중앙동 일대와 경암동 일대를 신·구세대에 걸 맞는 문화차이가 있는 지구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영 서해대 교수는 “차이나타운의 건립은 재중동포를 겨냥한 타 도시와는 차별화 되게 개발되어야 하며, 친절과 녹지가 있는 도심에서 해변에서의 휴양권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석주 군장대교수는 “구 한일은행의 박물관건립, 도심권의 시외버스 환승장 설치, 영동지역의 주차장 확보, 도심권의 빈 공간활용에 젊은 벤처 사업가들을 위한 세제지원, 군산의료원의 해양박물관 건립, 신 역 주변의 유흥서비스산업육성, GM대우-내항-월명공원-횟집타운-재래시장-농촌지역풍경을 잇는 군산의 관광벨트의 조성”을 강조했다. ▶오종식 영동상가대표는 “도심권의 전선지 중화사업의 조속 추진, 주차장의 확보, 이벤트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런 토론장을 통해서 군산발전의 방향을 잡고 모든 시민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어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뿌듯해 했다. 구 도심권의 공동화현상은 나운지구의 급속한 팽창과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가속화되었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고, 따라서 향후 수송지구의 개발에도 오늘날의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깊이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