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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동물보다 못한 도로설계, 개혁대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4-28 00:00:00 2003.04.2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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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각종 도로개설공사를 위한 설계 가운데 일부가 시민들의 편익 우선을 외면하고 공사편의주의에 입각한 공사 관행을 지속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혁의 시대에 혁신이 요구되는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군산시가 지난 벚꽃맞이 축제를 앞두고 완공돼 개통한 군산제일고∼종합운동장 구간의 도로는 개통이후 인근 교통량 분산효과는 물론 공설운동장 접근성이 한층 원활해져 사업효과를 거두고 있다. 1.17㎞에 달하는 이 도로는 총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돼 도로폭 25m의 4차선 도로로 개설됐다. 또 이곳에는 동물보호를 위한 통행로 개설로 터널이 생기는 등 조형미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도로개설은 군산시가 설계당시부터 공사편의주의에 입각한 설계로 기존도로와 연계한 시민들의 안전성 확보 등을 등한시해 이미 개통후 교통량 증가에 의한 안전성 여부가 잉태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결국 도로가 완공되면서 인근 기존도로와 연결로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물론 군산제일중·고생들의 통학로상 안전문제 등이 대두됐지만 공사전 유관부서간의 협의 미비 등 허술한 행정력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이 도로를 개설하며 인근 마을의 우물 2개가 훼손됐고, 도로개설로 차량 통행량이 증가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대두될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도로개설 구간만을 감안한 설계였다는 등 회피성 발언으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 일부 시민들은 “수억원의 돈을 들여 동물들의 안전을 위한 터널은 멋지게 설계했으면서도 사람의 안전시설은 사후에조차도 여러 가지 이유를 달아 난색을 표하기 일쑤라며 이 도로 설계당시부터 군산시 관계자들에겐 사람이 동물만도 못한 존재였다”라고 성토했다. 군산시가 이처럼 도로개설시 시민의 안정성을 뒷전에 둔 사례는 군산의료원 인근의 남북로 개설구간과 미성∼대학로 구간의 도로개설공사에서도 나타나 공사중지 요구 등 일부 시민들의 저항을 받기도 했다. 이에 군산시가 앞으로 각종 도로개설시 설계에서부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을 이루도록 공사편의주의만을 앞세운 관행에서 하루속히 탈피해야 할 것이라고 시민들은 강력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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