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섬유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5월 1일부터 6일까지 충남 서천 한산모시관에서 치러진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한산모시문화제는 지역특색을 살리고 한산모시를 알리는 전통섬유관광 축제로 모시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통해 모시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전국규모의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한산모시문화제는 예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한산모시옷 패션쇼와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올리던 모시진상 재현을 비롯한 한산모시 새벽시장, 한산 모시제, 푸른 음악회, 마당극, 국악 한마당, 짚공예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있다. 또 모시옷 입어보기, 모시 꽃 만들기, 모시길쌈 시연, 전통민속놀이 체험, 소곡주 빚어보기 등의 직접 느낄 수 있는 시연·체험 행사와 한산모시 수의, 모시옷 상품, 모시 길쌈과정, 모시 꽃꽂이, 모시 공예품 등의 상설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한산모시는 인체에 해가 없고 백옥같이 희고 잠자리 날개처럼 가벼운 천연섬유로 여름철 옷감의 으뜸으로 인정받아왔다. 또 내구성이 뛰어나 10년 이상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