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塞翁之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4-28 00:00:00 2003.04.2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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飜譯 : 변방 늙은 이의 말. 즉(卽),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변화가 많다는 비유의 말이다. 用例 :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는 정도로 변화무쌍함을 비유하여 사용한다. 出典 : 淮南子註1), 人間訓 字解 : ▲塞 : 변방 새(邊界), 막을 색 ▲翁 : 늙은이 옹(老稱), 아비 옹(父也) ▲之 : 어조사 지 ▲馬 : 말 마(乘用武獸) 解說 : 회남자 인간훈의 고사에서 나오는 말을 보면 북방의 어떤 노옹이 애지중지 기르던 말이 오랑캐의 땅으로 달아난 일이 있어서 노옹은 몹시 슬퍼 상심하고 있었다. 그 때 동리 사람들이 노옹의 말 잃은 불행한 피해에 대해 위문하게 되었는데, 그 때 노옹은 속상한 기색 하나없이 오히려 위문하는 동리 사람들에게 태연하게 말하기를 「달아난 내 말 때문에 어떤 행복한 일이 있을지 누가 아느냐」하면서 탄무탄하였다. 그러고 난 뒤 얼마 안돼 달아났던 말이 한 필(匹)의 준마(駿馬)를 데리고 다시 돌아왔다. 이때 동리 사람들은 노옹의 집에 말 한필이 더 생겼으니 경사가 났다고 노옹의 행복을 치하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노옹은 또 말하기를 「말 한 필이 횡재로 더 생기게 되어 좋기는 하지만 이 좋은 행복이 또 불행이 될 지를 누가 아느냐」하는 대답이었다. 그런뒤에 노옹의 아들이 승마를 즐기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크게 다쳐 불구의 몸이 되었다. 그래서 동리 사람들은 또 다시 불행을 위문하게 되었는데 이 때에도 역시 노옹은 「아들의 불행이 행복으로 변할지 누가 아느냐」하면서 태연했다. 이러고 나서 일년뒤에 오랑캐의 침공으로 전쟁이 일어나 나라 안의 모든 장정들이 전쟁터에 불려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전쟁터에 나간 많은 젊은 장정들은 거의 모두가 죽었다. 그러나 노옹의 아들은 절름발이 불구의 몸이었기 때문에 전쟁터에 불려 나가지 않게 되어 죽음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상에서 밝힌바 이야기의 내용과 같이 인생사는 예측하기 어렵게 길흉화복이 번갈아 가며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런 고사의 이야기 내용으로 인해 새옹지마니 새옹화복이니 하는 말이 생겨 나온 것이다. 註1) 淮南子라는 책은 모두 21권이다. 前漢 淮南王 劉安이 幕下의 學者들에게 命하여 各各 그 道를 講論시켜 만든 것인데, 書名은 애초 淮南鴻烈이라 했다가 나중에 淮南子라고 고쳤다. 淮南子의 思想은 道家의 경향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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