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배 2003프로야구에서 SK와이번스가 군산출신 야구스타들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돌풍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SK에서 활약중인 군산출신 야구스타는 4명. 이 중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팀내 유일하게 4할대의 타율과 최다안타 공동1위를 달리고 있는 이진영(23) 선수다. 이 선수는 타율(0.422)과 장타율(0.511), 출루율(0.444)에서 팀내 타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최다 안타왕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철벽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는 투수부문에서도 수퍼루키 이승호 선수를 주축으로 정대현, 채병룡 선수가 상대팀 타선을 압도하고 있다. 이승호 선수는 3경기에 선발출전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17이닝동안 302개의 공을 던져 삼진 12개와 방어율 2.65를 기록하며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단 1승만을 거두며 동계훈련기간 재활 의지를 불태운 정대현 선수는 시즌 시작과 함께 팀 소방수 역할을 맡아 현재 9경기 1패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진 7개와 0.00의 완벽한 방어율을 보이고 있다. 채병룡 투수도 3경기 출전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방어율 0.0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처럼 군산출신 야구스타들이 눈부신 활약을 하는 가운데 군산상고도 전국체전 도대표 1차선발전에서 전주고를 9-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