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도간을 운항할 국제여객선 크리스탈훼리호가 지난 23일 오후 취항식을 갖고 매주 3항차 운항에 들어갔다. 강근호 시장과 이만수 시의회의장, 박용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한 군산지역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항 국제여객전용부두에서 개최된 이날 취항식에서는 초호화 유람선 1만2천300톤급 크리스탈 훼리호의 기적소리가 군산-청도 항로의 성공적인 취항을 기원했다. 중국대륙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스 공포에도 불구하고 취항식에는 5백여명의 항만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군산-청도간 한중국제항로 개설을 축하했다. 강근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역경제계와 시민들의 바람인 군산-청도간 국제항로가 취항식을 가진 만큼 이제는 세관과 선사를 비롯해 군산지역 각급 기관이 하나되어 청도항로가 성공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특별한 애정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사스 확산이 심각한 시점에서 기대반 우려반으로 취항된 청도항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군산은 물론 도내 관광사 등을 대상으로한 중국 청도 관광상품 개발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중합작선사인 크리스탈훼리 임병남 대표는 『군산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군산-청도항로 운항을 시작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