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들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운동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방분권활성화를 위한 군산운동본부 구성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를 비롯해 군산경실련 등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 지역상공인 등은 지난 24일 오후 군산청년회의소 회의실에서 지방분권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향후 보다 내실있는 분권운동 전개를 위해 다음달 22일 지방분권 활성화 군산운동본부를 발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방분권에 대한 대시민 의식전환 홍보와 군산지역개발 의제 등을 발굴해 본격적인 지역사랑운동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한 군산지역 혁신네트워크 운동, 군산에서의 지역균형발전 운동 등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본격 간담회에서 이만수 군산시의회 의장은 군산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과제발굴의 시급성을 피력했으며, 송재복 호원대 교수는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부처 관계자들의 지방분권 의지가 없는 시민단체만의 분권운동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김중신 전 시의원은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의 신뢰가 약한 현 상황에서 신뢰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제도정비 시급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분권 군산운동본부 추진준비위원장에는 군산대 김항석 교수, 사무국장에는 차태정 시민연대 주민자치팀장이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