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산시지구당(위원장 강봉균 국회의원)이 진성당원을 늘려가며 당 분위기를 점차 새롭게 꾸미고 있어 시선을 모아진다. 민주당시지구당은 지난 2월 새 당사 이전을 계기로 일부 당직자 임명과 함께 점차 당 운영체제를 시대가 요구하는 진성당원 체제로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진성당원이란 일정액의 당비를 내고 활동하는 당원으로, 민주당 군산시지구당은 일반당원의 경우 2천원 이상을, 당직자는 1만원 이상을 내고 활동하면 된다. 이같은 당 운영체제는 종전 입당원서만 내고 활약하던 때와는 많은 의식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당원 스스로 당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전제된다는 점에서 정당활동의 개혁이 이루어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민주당 시지구당은 지난 3월이후 이같은 진성당원 움직임을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작해 지난달 말 1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내 소그룹 모임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진성당원 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민주당 시지구당내 소그룹은 현재 자생적으로 만들어져 확산일로에 있으며 고문단을 비롯해 부위원장단, 상무위원, 청년, 여성 등의 소그룹 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 당직자는 전했다. 강봉균 국회의원은 귀향활동을 벌이며 이따금씩 ?과거처럼 중앙당이 당 운영비를 조달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음을 지난해 대선에서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말하고 위원장을 돕는 그 어떠한 당비도 받지 않겠다며, 민주당군산시지구당 운영을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해 주목받았었다. 한편 강 위원장은 현재 중앙당에서 논란중인 신당 창당과 관련해 신당창당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판적 신당지지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