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신항만 제6부두에 건설중인 63번?64번선석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내년 6월부터 잡화와 일부 컨테이너 화물처리가 개시되고 2005년 5월부터는 본격적인 컨테이너 화물처리가 이뤄진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용문)에 따르면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는 2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동시 이용가능한 5만톤급 2개 선석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며 컨테이너선 접안길이가 480m, 기능시설 배후부지는 16만6천㎡에 달한다. 지난 99년 7월 착공된 컨테이너 전용부두는 내년 5월까지 54m구간의 화물처리장 시설이 준공됨은 물론 2005년 5월까지 주된 하역장비인 겐트리크레인 설치 등 기능시설 배후부지 공사가 완료된다. 이에따라 군산해수청은 최근 한국컨테이너공단과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관계자, 군산항 하역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전용부두 운영관련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6월 컨테이너 전용부두 운영을 비롯해 부두임대 대상, 부두운영회사 선정방안 등을 협의하는 등 본격적인 전용부두 운영계획 수립에 나섰다. 또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구체적 운영방법은 컨테이너부두공단 방침을 고려해 차후 결정키로했으며 컨테이너부두 운영계획과 부두운영회사 선정방법을 조기 확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군산해수청 항무과 관계자는 『부두시설이 완공되는 내년 4월이후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일반화물과 컨테이너 화물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부두시설과 기능시설공사를 일부 병행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군산항 컨테이너 화물처리실적은 20피트 컨테이너 6천26대분인 6천2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563 TEU보다 69%가 증가하는 등 군산항을 통한 컨터이너 화물처리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