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 경제권시대를 맞이해 군산항을 중국과 동북아 교역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항만시설 완바가 시급하다. 국제물류와 비즈니스 중심의 정책적 배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군산-전주간 고속화도로 완공, 항만 배후에 860여만평의 국가?지방산업단지 그리고 자유무역지역 설치에 따른 물류 지원항만의 역할과 함께 군산발전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군산대학교(총장 임해정) 사회과학대학(원장 이종섭)은 경영행정대학원?지역개발연구소(소장 김수관)고 공동으로 이상적인 미래의 군산을 건설하기 위해 산?관?연이 참여하는 「군산발전 정책 토론회」를 지난 1일 오후 6시 군산 행복웨딩문화원 세미나실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봉균 국회의원과 강근호 군산시장, 박용문 군산해양수산청장, 문창희 경영관리자과정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군산대 최고경영관리자과정생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군산이 대중국교역의 거점도시이자 21세기 환황해권 물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었다. 아날 세미나는 김수관 군산대 지역개발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용문 군산해양수산청장의 「군산항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김민영 군산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와 박준영 동양제철화학 상무, 안봉호 전북일보 군산본부장, 홍성춘 군산시청 건설교통 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과 함께 군산항만의 기본현황과 문제점, 전북지역의 경제현황 및 여건, 군산항만의 시설과 운영현황 등에 대해 폭넓게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산업전진기지 구축과 군산항 활성화 방안을 연게한 개발여건 조성에 필요한 기본방향을 중점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미나는 「희망차고 잘 사는 위대한 군산」을 실현하는 정책토론회로 군산항을 “환황해권 경제권의 물류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해양관광 수요에 대비해 “군산항을 중심으로 선진형 해양관광벨트 조성”, 비응항 조기개발로 수산물 종합유통단지를 위한 “서해 중부권의 수산물 유통거점기지 육성” 등의 군산항 발전방향에 따른 기본계획 등이 주요골자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군산항 활성화 방안으로 황해권의 물류거점항만을 육성하기 위해 컨터이너 전용부두 조기건설과 군산항 매몰저감대책 시설 설치, 항만기능 특화 하역시설의 현대화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박용문 군산해수청장은 주제발표에서 지역역량을 결집한 적극적인 화물유치 추진, 컨테이너선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추진, 컨테이너 정기항로 및 카훼리항로 확충에 따른 군산내항의 시민친수공간 조성과 해상매립지의 관광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군산항 발전에 대한 지역관심도가 부족해 전북지역 대중국 수출입화물의 10%만 군산항을 이용하는 실태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어 비응도의 다기능 종합어항사업 추진, 고군산군도의 관광 활성화, 군산항을 중심으로 새만금방조제와 연계한 관광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