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군산시장기 시민연합체육대회는 1만여명의 체육동호인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체육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이끌어낸 성공적 대회였다는 평가이다. 지난 3일과 4일 군산종합운동장과 보조구장 등 10개 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그동안 각 경기단체협의회별로 대회를 진행하던 것을 군산시체육회가 체육동호인들의 친목과 유대를 통해 단결과 화합으로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는데 취지를 두고 올해 첫 연합대회를 개최했다. 이틀간의 경기를 통해 참가한 군산지역 체육인들은 경기를 통해 잠시나마 서로간의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대회 개최 의미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해 훈훈함을 더해주었다. 축구 등 10개 종목이 펼쳐진 이번 대회는 경기장마다 참가한 선수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참가 선수들 또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관전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각 경기단체들은 대회가 끝난 후 “지난해까지 각 경기단체별로 대회를 운영하다보니 홍보나 시민 참여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는 효과적이었고, 내년 대회는 다른 경기단체도 같이 참여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시 체육회관계자는 “내년 대회는 좀 더 다양한 종목의 경기단체 참여를 유도해 27만 군산시민 모두가 체육으로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동 대항 경기가 선수부족으로 차질을 빚는 등 원활한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