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충청남도가 향후 양 도간 동반발전을 위한 화합의 문화축제를 공동 개최하기로해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근호 군산시장은 지난 2일 충남 안면도에서 열린 제2회 전북·충남 교류협력협의회에서 전북과 충남도의 동반발전을 기원하고 양도의 화합을 위해 금강대문화축제를 개최하자고 제안, 참석한 양 지역 자치단체장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강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예로부터 전북과 충남지역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형제사이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21세기 서해안시대 거점지역으로의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와 새만금사업 완공 후 충청과 전라 양 지역을 찾게될 관광객 유치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양 도의 자치단체에서 각각 시행중인 행사들을 통합하는 가칭 ?腑?백제의 길 축제??개최하자』고 제안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강근호 시장의 이러한 공동축제 제안은 서해안시대의 중심이 될 전북과 충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양 도간 화합과 동반자라는 공동의식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양도의 해당 자치단체들간에 실무협의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전국 최초로 전북과 충남 2개의 광역자치단체가 대규모 문화축제를 공동개최하자는 강근호 시장의 제안이 성사될 경우 타 광역자치단체들에게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백제가 나당 연합권의 침략에 맞서 싸운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현재 전북 군산시는 오성문화제, 충남 부여군은 은산별신제, 서천군은 유황산축제 등을 치르고 있어 이날 강근호 시장이 제안한 양도간 공동축제의 첫 단추는 이들 행사의 공동주최가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