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종교단체와 환경단체가 또다시 새만금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군산시 옥도면 어민들과 부안군민 등 450여명은 지난 15일 국회의사당과 모 중앙일간지 사옥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새만금사업 지속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새벽 5시 군산내항에 집결한 옥도면 주민들은 관광버스편으로 상경해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차원의 새만금사업 예산반영과 지속추진을 촉구한후 일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새만금사업 반대 서명운동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새만금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보도를 한 서울 모 중앙일간지 사옥 앞에서 보도 관련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새만금사업의 지속추진을 약속한 상황에서 또다시 사업추진 반대여론에 밀려 환경부가 새만금사업 재검토를 위한 신구상기획단 구성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군산과 전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강력 촉구했다. 상경시위에 참석한 군산시의회 이건선 시의원(옥도면)은 『새만금사업은 군산은 물론 전북도민들의 최대 숙원인데도 일부 종교단체와 환경단체 반대여론에 밀려 정부가 갈팡질팡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며 정부의 흔들림없는 지속적인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