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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수송초등 스툴존 대폭 강화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5-19 00:00:00 2003.05.19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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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이 유명무실하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어린이 보호구역 시범학교 개선사업 공청회가 지난 13일 문화초등학교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군산시와 경찰, 도로교통 안전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인근 주민이 참여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시범학교 개선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각종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등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어린이 보호구역 시범학교로 선정된 문화초교는 평소 학교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학생들의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통학로 안전시설 보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문화초등은 전북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총 사업비 3억원(국비1억5천, 지자체1억5천)을 지원받아 오는 7월말까지 진입로 칼라포장, 게이트웨이, 보차분리 시설, 볼라드 등 각종 안전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김모(32) 학부모는 “초등학생을 둔 부모로서 아이들 등·하교시 좁은 통학로 때문에 사고 우려가 많았다”며, “이번 계기로 군산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작업이 이뤄져 아이들을 마음놓고 학교에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 유관기관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에 대한 중요성은 모든 군산시민이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개선사업 후 인근 상가 주변에 보차분리 시설 등 도로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상가주민들의 민원이 예상돼 이에 대한 해결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군산지역 만13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87건으로 유형별로는 횡단보도보행중 24건(27.9%), 도로무단횡단 37건(41.9%), 자전거사고 14건(16.3%), 기타 12건(13.9%)이 발생해 이중 2명이 사망, 9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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