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발산초등학교(교장 김준기)가 교정에 우리나라 토종 들풀꽃밭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해 들풀꽃을 통한 자연사랑,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시작된 들풀꽃 재배는 교사와 학생들이 주위 야산과 들판을 돌면서 50여종의 들풀꽃을 채취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주변에서 구하기 힘든 들풀꽃은 전남 함평군 농촌진흥청에서 20여종, 충북 청원군 대영농원에서 130여종을 구해 현재는 200여 종의 들풀꽃을 재배하고 있다. 발산초등학교 148명 전교생 모두 자신만의 들풀꽃을 정해 틈나는 대로 잡초를 제거하고 벌레를 잡아 자신의 들풀꽃을 가꾸고 관찰하며 자연속의 환경교육을 배우고 있다. 발산초등학교는 지난 12월에 교사들의 각고의 노력에 대한 결실로 들풀꽃을 재배하고 관찰하는 환경교육의 모범사례로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黎냅?우수학교 표창장??받기도 했다. 또 2003년부터는 교육과정의 들풀꽃 관련 학습단원을 교과활동과 연계해 보다 실질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적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