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32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군산지역에서는 13개 종목에 걸쳐 모두 1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제주 소년체전은 시범종목 1개를 포함해 모두 30개 종목에 걸쳐 경기를 벌이며, 군산시 선수단은 이중 22개교에서 13개 종목의 선수가 출전권을 따내 고장과 학교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군산시선수단 구성은 초등학교가 경포초등학교 육상을 비롯해 11개교에서 54명이 출전하며, 중학부는 10개교에서 56명이 참가한다. 참가종목은 초등부의 경우 육상(6), 야구(18), 수여(8), 탁구(12), 배드민턴(1), 농구(8), 유도(1) 등 7개종목에 참가한다. 또 중학부는 육상(6)과 야구(18), 복싱(3), 태권도(4), 수영(7), 탁구(11), 근대3종(1), 레슬링(2), 볼링(2), 조정(20 등 10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을 벌인다. 군산시선수단은 작년 제31회 충북체전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했었다. 그러나 금메달 5개중 4개가 수영부문에서 쏟아진 것이어서 다양한 종목의 메달 획득이 과제로 부각됐었다. 올해 군산시선수단의 경기력은 지난해에 비해 큰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수영의 우수선수가 타 지역으로 진학한데다 우수선수의 상급학 진학 등으로 수영의 전력 향상이 어려운 형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야초등과 옥구중 여자부 탁구가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다른 지역 연합팀과의 경기 결과가 우승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또 태권도에서도 전통적으로 메달 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군산시체육회 임원들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 격려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