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소년소녀가장과 사회복지시설 아동들과 후원자를 연결해주는 불우이웃 결연사업이 신규 후원자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정의 달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에 대해 관심이 시급한 실정이다. 12일 한국청소년 복지진흥회 군산지부(지부장 남춘배)는 매년 후원금을 모금해 장학사업, 결손빈곤가정아동(소년소녀가장 포함), 아동복지시설 아동, 장애인 등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4월말 현재 한국복지 진흥회에 매월 2000∼3만원을 고정적으로 지원해주는 신규 후원자 가입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지원했던 후원자들 중에도 30% 가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의 달인 5월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올들어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매달 1∼2만원의 소액을 후원하는 신규 후원자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지상파 방송사의 장애인 후원 캠페인 프로그램 방영을 보고 전화 한통화로 기부하거나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등 일회성 행사에 시민들이 관심을 많이 갖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불어닥친 이라크 전쟁 여파로 기름값 상승, 수출·내수부진 등 불확실한 우리 경제여건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면서 신규 후원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관계기관은 해석하고 있다. 한국 청소년복지진흥회는“기업이나 후원자가 내는 큰 금액도 고맙지만 후원금은 적지만 일정하고 꾸준히 후원해 줘야만이 도움이 된다”면서 “최근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신규 후원자가 줄어들고 있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혜택을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로 적극적인 후원금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