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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용 부탄가스 '이동화약고'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5-19 00:00:00 2003.05.19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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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향락철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잘못으로 부탄캔 폭발 등 사고위험이 높아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이 같은 사고는 대부분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중에 일어나고 있으며 지나치게 큰 불판 사용이나 부탄캔 장착불량으로 인한 가스누출 등으로 발생, 사용자들의 부주의가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휴대용 부탄캔은 얇은 주석도금강판을 재질로 생산되고 있으며 정상적인 내부압력은 2∼4㎏/㎠이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제품검사에 합격한 ‘검’자 또은 ‘KS품’ 표시가 돼 있으며 제품설명서에 취급주의 경고문이 부착돼 있다. 따라서 안전수칙에 따라 정상적으로 사용할 경우 별다른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없다. 하지만 휴대용 가스레인지 삼발이보다 지나치게 큰 조리용기 사용 등으로 휴대용 부탄캔이 복사열을 받아 내부압력이 15㎏/㎠이상으로 오르거나 외부온도가 70~80℃가 되면 폭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거나 제품설명서를 제대로 읽는 경우는 드물다. 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지나치게 큰불판 등 과대한 조리용기를 올려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복사열을 받은 부탄캔이 폭발, 화상 등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실제 지난 10일 금강하구둑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에 끼워 사용하던 부탄캔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산북동에 사는 김수민씨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구나 삼발이보다 지나치게 큰 그릇 또는 불판(보통 지름 25㎝이상) 사용금지 ▲휴대용 가스레인지 2대 연결사용 금지 ▲사용 후 부탄캔은 반드시 분리해 보관 ▲다 쓴 부탄캔 버릴 땐 구멍 뚫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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