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상용화해 시행하고 있는 '신명이 교통카드'가 시행초기부터 문제시된 충전소부족과 잦은 고장, 인식오류 등의 불편사항이 여전해 개선이 시급하다. 신명이교통카드는 지난 5월초까지 목표 150만장의 18%에도 미치지 못하는 26만 여장이 전라북도 내에 보급되었으나 이중 3만6천여매가 인식불능, 오류 등의 이유로 교환됐다. 또 통합교통카드는 회수권에 비해 마진이 1/10에 불과하고, 충전소 측에서 선금을 은행에 넣어두어야만 하는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대부분이 영업을 포기해 현재는 시행초기 개설된 60여 곳의 충전소 중 20여 곳만이 운영되고 있다. 운영중인 충전소에서도 소액충전과 파손카드의 교환을 거부하고 오전7시부터 오후10시인 충전서비스 시간이 끝나기 전에 임의로 업무를 종료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군산시는 교통카드충전소 부족현상의 해결방안으로 군산지역 읍·면·동 사무소와 시청 등 30개소에 5월중 카드충전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으나 교통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중·고등학생들의 등·하교시간과 버스정류장에서 떨어진 곳에 찾아가 충전해야 한다는 불편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결정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 시민은 ?냑奫サ揚?이용이 날이 갈수록 나아지기 보다는 충전의 어려움과 잦은 고장 등 불편만 늘고 있다???淪欄냑奫サ攘ㅓⅠ?시민들의 편익도모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마치 전시행정의 표본과 같다??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