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군산시가 공급해주는 공업용수의 수질이 일정치 않아 자체 재처리로 원가상숭의 요인이 되고 있어 원인적 해결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많아 군산시의 발빠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군산시가 지난 13일 벌인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과의 간담회 석상에서 입주기업들은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인 입주기업 인근에 가로등을 점등해 줄 것과 단지내 청소차량 투입, 자체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운영중인 기업체에 기본부과금을 면제해 줄 것 듣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공업용수 요금 인하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해 현재 1천톤 이상 사용시 톤당 440원인 공업용수값을 전주수준의 350원으로 톤당 90원씩 인하한다는데 합의하고, 시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경우 연간 23억원의 경감효과가 있다고 군산시는 밝혔다. 이어 물이용부담금 부과 제외 법률개정을 각계가 합심 노력해 건의하면 톤당 120원의 물이용부담금을 줄일 수 있어 이 성사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공급받는 공업용수의 수질이 문제라며, 들쭉날쭉한 수질로 인해 자체 처리해야 하는 고충이 크다고 호소했다. 군산국가산단 공업용수는 현재 금강호 물을 수자원공사가 취수해 내흥동 배수지에서 침전과정을 거쳐 나운동 베수지로 보내진 후 각 입주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문제가 제기된 만큼 기업체에서 사용하는 공업용수를 받아 수질이 어느 정도 나쁜지를 시험한후 적절한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업용수는 제품생산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용수값은 원가절감 여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물 문제가 어떤 해결점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