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군산군도에서 해상관광을 즐기는 인파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역 유람선 업계인 월명토건 해양사업부에 따르면 올해 봄 벚꽃맞이 등 축제가 한창이었던 지난 4월 한달동안 1만7천여명의 해상관광 인파가 군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유람선사의 관광객까지 합하면 2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람선을 이용한 이같은 해상관광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천여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군산해상관광이 본궤도에 올라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봄 축제가 끝난 요즘에도 하루 4대의 해상관광 유람선이 매일 500여명의 관광객들을 고군산열도로 실어 나르고 있으며, 이들을 수송하는 수도권지역 관광버스 행렬이 연일 도선장 해양관광 유람선 선착장을 향해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고군산군도 해상관광은 본격 여름철이 되면 한층 더 많은 인파가 군산을 찾아 시원한 휴식을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월명토건 사업부는 이미 전국 200여 여행사와 철도청을 연계한 해상관광 홍보에 나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고군산 해상관광의 붐이 지속되면서 전국 여행사 관계자들의 고군산 해상관광 선진지 견학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