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내 사회지도층 인사와 학계, 기업체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도서기증 운동이 시민들의 낮은 참여율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군산시 청소년회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시민들에게 생활의 지혜를 심어주기 위해 도서관 2층 자료실에 별도의 시민도서기증 코너를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도서기증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김길준 전 군산시장만이 평생 애정을 가지고 소장해온 법률관련 전문도서 400여권을 도서관에 기증했을뿐 다른 사회지도층 인사와 각 기관의 도서 기증은 미흡한 실정이다. 김길준 전 시장이 기증한 도서는 법률관련 전문서적과 판례집으로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중한 자료들로 알려져 법학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회관 관계자는 『도서기증운동은 시민들과 양서를 나눠보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