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노인요양시설이 현대화돼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군산지역 여건상 노인복지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군산간호대(학장 조연창)는 지난 19일 구 개정병원을 개·보수해 유료 노인전문요양시설인 「봉정요양원」을 개원했다. 개정병원의 역사성과 설립정신을 살려 군산간호대는 치매와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자의 요양과 치료를 위한 요양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의 현대화를 이뤄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봉정요양원 건축 연면적은 747평으로 입소자실의 보일러 온돌 시공과 벽의 황토 시공 등 입소자를 위한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으며, 1인실 9실과 4인실 2실, 5인실 16실이 마련돼 있다. 부대시설로 물리치료실을 비롯해 의료실과 일광욕실, 면회실, 상담실, 오락실, 목욕탕 등이 마련됐으며 완벽한 화재예방을 위한 스프링쿨러 시설도 갖췄다. 또 군산간호대는 봉정요양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인력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어서 봉정요양원 운영이 활성화되면 구 개정병원 본관의 나머지 시설로 본정요양원을 확대 운영할 가능성이 많다. 이처럼 군산지역 노인요양시설이 현대화되면서 실버타운 조성 등 지속적인 노인 요양시설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