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이 군산지역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교사 26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과 22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군산지역 문화유적지 기행을 실시했다. 이날 기행은 채만식문학관을 시작으로 금강하구둑 진포대첩지와 상산면 진성창지, 임피면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지, 개정면 발산오층석탑과 석등, 최호 장군 유적지 등을 돌아보았다.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은 이날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한 인식을 일깨우지 못하고 현실적인 이익에만 급급해할 경우 지역발전의 미래와 희망이 멀어질 수 있다며, 일선 교사들이 나서 지역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제대로 인식하고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야말로 매우 뜻깊은 일이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유적 기행에 참가한 교사들은 교과서에서만 대하던 내용들을 실제로 직접 찾아보니 보다 새로운 사실들을 이해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일정으로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군산동초등학교 강복례 교사는 ?군산지역 문화유적지들을 돌아보니 우리 고장 문화유적에 관해 보다 자세하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돼 좋은 시간이었고 스스로도 새로운 배움의 기회여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일선교사들의 문화기행 참여는 지역의 어린 학생들에게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을 한층 더 현실감있게 가르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