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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語不美면 去語何美리요.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5-26 00:00:00 2003.05.2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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飜譯 : 오는 말이 아름답지 않을진대 어찌 가는 말이 아름답겠는가? 다시 말하면 오는 말이 곱지 않으면 가는 말도 아름답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즉 내가 먼저 남에게 잘 대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出典 : 俗談集 字解 : ▲來 : 올 래, 이를 래(至也) ▲語 : 말 어, 말할 어(辭也) ▲不 : 아닐 불(非也), 말 불 ▲美 : 아름다울 미, 나라이름 미 ▲去 : 갈 거, 버릴 거 ▲何 : 어찌 하, 누구 하 解說 : 우리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말이 있듯이 말을 상대적인 것이어서 말을 할 때에는 신중을 기해서 실수없이 조심해야만 한다. 말이란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또 힘이 드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같은 말이라도 이왕이면 좋은 뜻을 가지고 곱고 아름답게 부드러운 말소리로 따뜻한 인정과 진실을 말 속에 담아서 말한다면 상대방 역시 진실된 고마운 친절로 상대해 오는 법이다. 그래서 말하는 사람은 누구할것 없이 서로 서로가 의사교환을 충분히 제대로 하는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그런데 사람 사는 세상이 사나워져서 그런지,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의 지나친 욕심때문에 사람의 마음이 사악해져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요즈음 사람들은 경위(涇渭)도 없이 일방적인 내 주장만을 내세우면서 사나운 말로 소리 높여 거치른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자기 중심주의,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실을 실감케 하고 있다. 그래서 요즈음 같이 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일, 제대로 되는 일 없이 말 싸움만 하며 세상을 혼탁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말이지만 말이란 것이 그렇게 말싸움하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하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서로 교환하는데 쓰려고 있는 것이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 가운데 「말 잘해서 뺨 맞는 법 없고, 말 잘하면 천냥빚도 갚는다」라는 말들은 바로 말이 가지는 기능적 실효성과 막대한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지금같이 말이 말을 만들어 내어 서로가 중상모략하는 세상에서는 특히 말할 때 조심을 하여, 믿음과 진실성이 있는 좋은 말만을 골라 할 것이며, 남을 해(害)하는 나쁜 말은 절대로 하지 말고, 서로가 조화를 이루어 화합하여 서로가 진실된 아름다운 말로 명랑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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