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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용씨/ 12년 투병생활 이긴 당당한 철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5-26 00:00:00 2003.05.2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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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상황에서도 절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을 괴롭히면 반드시 좋은 결과는 온다』고 말하는 철인 문영용 씨. 문씨는 지난 4월 일본 미야꼬지마 국제 철인경기에서 1,500여명의 참가 선수 중 9시간 47분의 기록으로 아마부문 8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록은 역대 한국 철인 선수 중 2번째의 기록으로 문 선수는 현재 8월에 열릴 제주 철인 경기를 대비해 하루에도 10시간 이상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수영 3.9㎞, 사이클 180㎞, 마라톤 42.195㎞를 통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경기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문씨는 『위암 말기 선언을 받고 12년 동안 암 투병생활을 하던 중 하나님의 뜻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운동 시작 후 심장마비가 올 정도로 극한 상황에 도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체질이 변하면서 건강도 회복됐다』고 말했다. 사실 문씨는 10여년전만해도 104㎏에 육박하는 거구였으며 위암 선고 후 삶을 포기할 순간도 맞이했지만 독실한 신앙심으로 기도생활을 하던 중 우연찮게 달리기를 시작해 새 삶을 되찾은 것이다. 현재는 지난 4월 KBS 「아침마당」 출연 후 문씨의 인생역경을 듣고자 전국에서 강연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옥봉초와 자양중을 거쳐 동고와 호원대를 졸업한 문 선수는 『지금도 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며 어려운 생활을 하는 사람이 주위에 너무도 많다』고 전제한 후 『그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삶에 대한 희망을 절대 놓치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양용씨는 지난해 속초 철인 경기 아마부문에 첫 출전해 4위에 등극하면서 인생역경 사연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현재 문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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