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각 읍면동에서 활동중인 통장과 리장의 남녀 성별이 읍면지역과 동지역 별로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지역에서 활동중인 통?리장 수는 모두 824명으로 읍면지역 리장은 333명, 동지역 통장은 491명에 달하고 있다. 성별 통?리장 현황은 남자가 595명으로 전체의 72%, 여자는 229명으로 28%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읍면지역 이장과 동지역 통장의 남녀 성비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동지역은 전체 491명 가운데 여성 통장비율이 221명으로 45%를 차지한 반면에 읍면지역 리장은 전체 333명중 여성 리장 비율이 불과 8명으로 2%에 머무는 등 도농지역간 여성 통?리장 비율이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농촌지역 여성들이 도심지에 비해 사회참여가 현저히 저조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과도한 영농활동과 남성중심적 사회활동 등 전근대적 가치관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산시는 이에따라 여성들의 보다 폭넓은 통?리장 활동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현행 30~60세인 여성 통?리장 임명요건을 30~70세로 관련조례를 개정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