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든 도전이지만 꿈의 4할대 타율을 꼭 이루고 싶고, 설령 목표를 성공하지 못하더라 도 타격왕 타이틀만큼은 꼭 차지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히는 SK와이번스 외야수 이진영 선수(23). 이 선수는 현재 삼성증권배2003프로야구에서 각각 타율(0.385), 출루율(0.540)에서 전체 1위를 달 리고 있으며, 지난 82년 백인천 감독이 세웠던 0.412타율 이후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꿈의 4 할대 타율을 선언하고 나서 프로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와이번스는 초반 돌풍의 주역이 아닌 투·타의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여 지난 29일 현재 27승 15패1무로 삼성증권배2003프로야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며, 이 선수를 주축으로 팀 모든 선수들 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어 SK의 초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구단관계자는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작년보다 가장 성장한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이진영이다』 며, 『이진영은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정확성과 장타력을 갖춘 만능타자로 탈바꿈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할대 타율에 도전한 이진영 선수는『제 자신의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우선 팀 우승을 위해 전력 을 다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군산출신 야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출신 수퍼루키 SK와이번스의 이승호 투수는 현재 8경기 출전해 48⅓이닝 동안 삼진 42개를 잡아내며 4.10대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