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지역에서 환경미화원을 사칭해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가 또다시 발생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저녁무렵 영화동 모 목욕탕에 환경미화원을 사칭한 50대 가량의 남자 2명이 들어와 미화원 회식을 빙자해 금품을 요구, 2만원을 갈취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하루동안만 이같은 피해를 본 업소는 목욕탕을 비롯해 월명동 H식당 등에서 4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월명동 S상회에서는 지난해에도 3만원을 갈취당한 사실이 있다며 신고한다고 하자 갈취범들이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화원을 사칭한 이들 갈취범들은 주로 미화원 업무가 끝난 저녁6시 이후에 집중적으로 발생돼 상가관계자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을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실이 발생하면 즉시 청소과(450-4335)나 (주)서해환경(445-2943) 또는 경찰서로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