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도 학생들과 직장인 등 젊은층에 한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편의점 삼각김밥 이 가격이 5백원대로 대폭 내렸지만 매출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이다. 소비자 입맛이 빠르게 변하면서 편의점의 대표적 상품인 삼각김밥의 수명도 갈수록 짧아졌다. 편의점 LG25(www.LG25.co.kr)가 최근 3년간(2001~2003년) 삼각김밥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각김밥이 출시됐다가 퇴출 되기까지의 평균 기간은 2001년 153일에서, 지난해 92일, 올 해(1·4분기) 75일로 점차 줄었다고 밝혔다. 출시된 상품 수는 2001년 12종, 작년 27종, 올해 14종이었다. 한편 LG25에서 가장 '장수'한 상품은 5월말 현재 출시 2년1개월째인 '참치김치삼각김밥'으 로 지금까지 약 1천700만개가 판매됐으며, 그 다음은 '소고기 고추장맛삼각김밥'(1년10개월), '참치 마요네즈맛 삼각김밥'(1년9개월) 등이었다. 반면 최단기간에 '퇴출'된 삼각김밥은 '짜장맛 삼각김밥'으로 출시 28일만에 15만개의 판매 량을 기록하고 매대에서 자취를 감췄으며, '오므라이스맛 삼각김밥'도 35일간 21만개의 판매고 를 올리고 사라졌다. LG25시 편의점을 운영하는 심모씨(나운 2동)는"700원이었던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 1백여개의 삼각김밥을 팔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가격이 5백원으로 줄었으나 30개도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