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주변 불법 주·정차가 특별단속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질서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구 시장, 어시장 주변 버스정류장의 불법 주·정차가 가장 극심한데 단속이 주로 이뤄지는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한 낮 시간대에 운전자들의 불법 주·정차가 여전히 많다. 따라서 버스가 불법 차량을 피해 승객을 승·하차시키기 위해서 도로 한 가운데에 정차를 하는 바람에 사고의 위험과 함께 교통 체증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그렇지 않아도 버스가 다니기에 비좁은 중앙로 우체국 앞 도로에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시내버스가 통행하지 못해 차량 소통을 저해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여 이 지역의 집중적인 단속 이 요구되고 있다. 차량 단속 관계자는 "아침저녁으로 단속을 하고 있지만 낮 시간대 얌체 운전자들이 단속요원들 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며 "예전보다 교통흐름이 많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버스 정류장에 차를 주·정차하는 용감한(?) 시민들이 있어 아쉽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