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저축성 예금금리가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군산소재 전북상호저축은행(대표 고병선)이 1년만기 정기예금상품 금리를 기존 연 5.5%에서 6.5%로 1% 포인트 인상판매에 나서 여유돈을 가진 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 100억원을 목표로 시행중인 전북상호저축은행의 이러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은 금융권의 전반적인 대출부진속에서도 그동안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틈새 대출전략이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으로 예금유치를 통한 대출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은행의 연 6.5% 정기예금 금리는 한국은행이 지난주 밝힌 금융기관 연 평균금리 4.29%보다 2.21%포인트 높은데다 복리금리로 계산하면 6.69%에 달해 여유자금을 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전북상호저축은행 고병선 사장은 『그동안 경영성과가 좋아 예수금 확보를 통한 대출비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한시적 금리인상을 결정했다』며 『이번 금리인상이 지역사회 고객들에게도 좋은 재테크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상호저축은행은 440억원의 수신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1인당 5000만원한도에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