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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포 석산, 어떤식으로든 복구 필요"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5-31 00:00:00 2003.05.3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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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포면 서해안고속도로 인근 폐석산 79만9천㎥의 채석허가 여부를 놓고 이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지난 26일 오후 군산시청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군산시의회 노장식·김경구·고석강·김성곤·함정식 의원을 비롯해 군산대 토목환경공학부 정영채 교수,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조동용 사무처장·장남혁 환경팀장, 군산경실련 박주향 환경위원장, 군산환경사랑 이준호 사무처장, 신용범 군산해양청 항만공사계장, 군산시 고석주·최영호·홍성춘 국장, 군산상공회의소 이만철 사무국장, 군산시 이규호 공원녹지과장 등이 참석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약 2시간여에 걸친 공청회에서는 나포면 서포리 일대 방치된 폐석산이 군산의 관문인 서해안 고속도로변에 위치해 군산시 이미지 저하를 부추기는 만큼 더 이상의 방치보다는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시민단체 역시 어떤식으로든 정비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조례제정을 통한 채석 기준 제시가 선행돼야 하며 정비목적의 채석허가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수 시의원들과 군산대 교수 역시 현 상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흉물스런 폐석산으로 인해 군산시 이미지가 크게 저하된다며 시당국의 효율적인 정비계획 마련을 전제로한 채석허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에 정비도 필요하지만 허가신청 업체의 불법 채석행위 등 도덕성을 질타하는 소수 의견도 대두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제기된 나포면 서포리 석산허가에 대한 정비목적의 허가의견이 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앞으로 군산시가 얼마나 효율적인 복구계획을 세워 일각의 반대 의견을 설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비목적의 채석허가를 해줄 경우 당초 허가신청된 채석량과 상당한 차이가 불가피한데다 바닥에서의 채석이 아닌 상층부에서의 정비 채석을 하자는 의견이 제시된 상태여서 군산시의 내부 의견수렴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나포면 채석허가 민원은 향후 군산시 의견을 첨부해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기까지 20여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북도 측이 채석신청 지역이 도시계획외 지역이라는 이유로 도시계획심의회 결정 여부가 기속력이 없다는 의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결국 군산시 의사결정이 허가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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