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소장 이정렬)와 갯벌연구센터(센타장 류동기) 및 해양과학대학 부속양어장(장장 이정렬)에서는 31일 제8회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고군산군도 관리도 해역에 수산종묘방류, 연안수산자원증강은 물론 바다사랑정신을 크게 고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군산대 해양생명과학부 학생들의 실험실습으로 생산된 전복종묘 1만미와 넙치종묘 3만미가 방류된 여섯 번째의 사업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군산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경인지역의 초등학생 1백여명과 학부모까지 군산대실습선 해림호에 승선, 고군산군도까지 직접 항해하여 본 행사가 전국적인 관심사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차후의 방류행사에는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손수 어린 고기를 바다에 내보내는 전국적인 이벤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李소장은 "우리 연구소에서는 매년 수산종묘방류사업을 통하여 내수면과 해수면의 연안역에 수산자원의 증강을 바탕으로 어촌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일반인들로 하여금 자원과 환경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런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수산종묘가 방류된 고군산군도 해역은 해수부에서 선정한 바다 목장화 대상해역이며, 연안어족 자원증강과 보호를 위하여 많은 예산을 들여 어초를 투입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정책적 및 자원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년 전부터 실시해왔던 군산대 수산과학연구소의 수산종묘 방류사업실적으로는 은파 및 옥산저수지 등에 잉어, 메기 등의 담수어류와 군산연안에 전복, 넙치, 우럭 등의 해산어류 등 총 20여만미를 방류하여 어민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임해정 군산대총장과 임재근 해양대학장을 비롯하여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군산시·전라북도·전라북도해양수산청·국립수산과학원 군산분소 등 해양수산관계자들이 어린 학생들과 함께 방류행사에 참여했으며, 바다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실습선 위에서 바다에 관한 특강과 퀴즈문답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운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