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20여일간 금강하구득 인근 연안도로변을 노랗게 물들였던 유체꽃은 이제 지고 없지만, 대신 유채꽃밭 앞쪽으로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이 보리들을 오는 5일경 수확해 군산지역 각 경로당에 분배할 예정이다. 현재 연안도로에는 1200㎡의 면적에 보리가 파종돼 있고 이를 수확할 겅우 300여 ㎏의 보리가 얻어질 것이라고 군산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또 보리를 심게된 동기에 대해 유채꽃 식제당시 함께 심을 꽃을 선택하기가 마땅치 않았고 보리의 푸르름과 도심속 보리로 인한 추억 등을 고려해 파종하게 됐다며, 비교적 보리가 잘 자라 수확 성과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유채꽃 받에서 여물고 있는 유채종자를 필요한 농가에 1농가당 300평씩 무상 분배키로 결정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오늘(2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유채꽃이 피는 기간은 20여일로 유채종자가 아물기까지는 60여일이 됨을 감안해 군산시는 유차종자 수확시기를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으로 정했다. 유채종자는 기름 38∼45%와 단백질 15∼20%가 함유돼 있어 식용유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