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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초의 공립 외국어고등학교를 군산에 설립하기 위한 방안이 오는 5알 열릴 예정인 도교육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위원들은 지난달 9일 도교육청이 제사한 외국어고 군산지역 설립 확정에 따른 세부 방안 결정을 유보하고 전남외국어고(나주)를 비롯한 타 지역의 외고 설립과 운영 실태를 돌아보았다. 전북 최초의 외국어고 설립은 현재 도교육청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구 군산대 해양과학대 부지에 설립할 예정이나 외고 명칭과 개설과목, 모집인원 수 등에 대 한 도교육청과 군산시의 의견 차로 논란을 빚어왔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 외고설립 범시민대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도교육위원들이 타 지역 와국어고등학교 운영 실태를 돌아본 만큼 그간 군산시민들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전북외국어고로의 명칭 사용과 모집인원 증원문제 등의 필요성을 인식했을 것이어서 군산시민의 바람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강남지역 부동산가 폭등이 우수 교육기관 밀집에 있다고 보고 그 해결책의 하나로 수도권 다른 지역의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내놓아, 전북외국어고의 보다 신속하고 알찬 설립이 요구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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