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지역경제가 침체의 수렁에 빠져드는 가운데 지난달 20일 군산시와 투자조인과 입주계약을 체결한 (주)트라넷이 내년 5얼 착공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아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주)트라넷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인천과 경기도 의왕·충북 옥천에 보세창고 및 물류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화물네트웍 조성과 기업물류업을 모태로 무역과 정보처리업을 겸하고 있는 신생 중견기업이다. 특히 (주)트라넷은 202년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에 대지 9천평을 이용해 연건축면적 3만5천평 규모로 대형쇼핑몰과 복합물류 터미널시설 사업을 야심차게 펼치고 있다. 지난달 군산국가산업단지로의 입주계약시 (주)트라넷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과 합작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사업에 의욕적이어서 장차 군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트라넷은 앞으로 군산지역에 3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4만200평의 공장부지에 2만6천평 규모의 가구산업단지를 조성하고 300명 이상의 근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원자재공급과 면세품가공, 완제품을 생산해 포장과 물류를 한 곳에 통합화합으로써 군산지역을 거점으로 가구원자재 물류유통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으로 얼려졌다. 군산시는 (주)트라넷이 입주후 가동되면 인건비를 포함해 기업운영을 위한 경상비와 지방세수 등 매월 70억원∼8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대도시의 물류수송과 수출입물량 증가로 항만활성화 등 사회적 직·간접 고용과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관계기관들과의 유기적 협조체계가 성과를 거두었다는 판단 아래 이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규 투자기업들에게 안정적 기업활동을 보장해 주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