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흥남동 일대 1만8천400여평의 고지대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착공된 이후 일부 가옥 보상문제로 터덕이고 있다. 군산시는 동흥남지구 공동주택건설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말에 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올해 1월 중순 보상계획공고를 시작으로 각종 지장물 보상협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일부 주민이 지장물 보상협의에 응하지 않고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30여건의 건물과 토지보상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흥남동 고지대에 주택공사에서 318 가구를 지으려는 공동주택 건설사업의 보상업무가 일부 중단된 상태이고 문제의 지장물에 대해 주택공사가 건교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심의를 요청했으며, 이 결과가 나오는 8월 이전까지는 본격 공사 착수가 어려울 전망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 보상이 완료된 가옥을 대상으로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토지와 건물에 대한 일부 보상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속 협의중에 있다”고 말하고 순조로운 공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