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CCTV가 대부분 기존 아날로그 형식으로 가동되고 있어 화질이 선명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형식은 반복 녹화로 인한 화질 저하와 TAPE 교체의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디지털 방식은 HDD저장에 따른 반영구적 사용과 고화질의 선명도를 제공해 각종 사고 발생시 결정적 증거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CCTV 보유현황은 지난 5월말 기준 총 124개소로 경찰과 군산시는 이번달 말까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강·절도 범죄를 사전 차단키 위해 CCTV운영실태와 제반사항 등을 일제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수용차량 30대를 초과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을 경우 주차장법 시행규칙 및 주택건설촉집법 등에 의해 의법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명도가 떨어지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 CCTV를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 홍보하고 있으며, 관리가 소홀한 곳에 대해서는 보완설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범죄장소로 이용되고 있지만 관리소홀로 인해 CCTV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일제점검에서는 작동상태 점검요령과 숙지여부 등 각종 사용법과 유의사항을 교양 실시해 각종 범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2인조 강도를 백화점 지하주차장 CCTV에 녹화된 화면으로 검거하는 성과를 올려 각종 강력사건 발생에 대비해 CCTV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