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구대표 선발 예선전 군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지난 7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심판 선임문제로 연기되면서 전라북도 농구협회의 전반적인 대회 운영에 대한 군산시민들의 불만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이날 예선전 경기는 당초 군고측에서 지난 1차전에서 불거져 나온 심판 판정시비로 중앙심판을 초빙해 경기 진행을 요구하기로 협회측과 약속했지만, 경기 당일 전북농구협회는 사전 통보없이 전북지역 심판으로 경기를 강행, 이 과정에서 결국 경기가 연기되는 헤프닝까지 발생했다. 대회 연기를 선언한 전라북도 농구협회장은 「군고측에서 중앙심판을 요구해 부득이 경기를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선포하자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전북의 농구 대표를 선발하는 지역 예선전 경기가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될 수 있냐」며 항의하면서 임원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경기 연기 후 한 농구관계자는 ?전라북도 농구협회의 이런 무성의한 관행은 예전부터 계속돼 왔다?며, ?지역 대표를 선발하는 중요한 경기인만큼 중앙심판을 초빙해 경기를 운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협회는 편파적인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군고와 전주고와의 3차전 경기는 지난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려 ?대?으로 ?가 승리하면서 도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