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동에 있는 신애원(부랑인시설)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섬기는 사람들 군산지회에서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게 됐다. 지난 3월 군산시는 신애원 수탁 희망기관을 모집한 결과 ?섬기는 사람들?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사회복지법인 섬기는 사람들 군산지회(군산지회장 박일성목사)에서는 9일 신애원 위탁기념식 및 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새로 부임한 최성운원장은 그 동안 수년간 월드비전간사, 장애인 복지관 총무과장, 섬기는 사람들 부장을 지냈고 복지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원장은?신애원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신애원은 그 동안 어려운 이웃들의 친구가 되어 아름다운 평가를 받은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법인은 이곳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예수 그리스도 사랑으로 품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보살필 뿐 만 아니라 건전한 인격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섬기는 사람들은 아동결연 사업(157명에게 매월 후원금 4-6만원 지급)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이동목욕사업, 장애인노인대학 등을 통해 많은 복지사업을 실천했다. 한편 신애원은 지난 1958년 무료숙박소로 시작되어 71년 군산시가 직영운영 하다가 82년부터 수탁운영 체제로 들어갔고 84년, 신애원(구 행려병자 구호소)으로 개청됐다. 현재 정신분열, 지체불구, 시각장애, 노숙자 등 75명(남59, 여16)이 수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