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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창구 '꽁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6-16 00:00:00 2003.06.1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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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업의 신용 불안이 커지면서 은행권 대출이 사실상 동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군산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2/4분기 들어서도 가계와 기업 부문의 연체율이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자 '연체율 관리'를 최우선 경영 목표로 삼아 중소기업 대출을 억제하고 가계 자금도 제한적으로 풀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당초 목표 12~13%선에서 명목 GDP 성장률 수준인 8% 이내로 하향조정하고 기업 대출 증가율은 11~12%선에서 실질GDP 성장률 수준인 5%선에서 억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국민은행의 이 같은 대출 억제 방침은 5월 말 현재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각각 4%와 2.8%로 3월말의 3.74%와 2.7%보다 올라가는 등 은행 건전성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중소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대출을 자제하기로 방침을 이미 정했거나 대출 증가율 목표를 한 자리 수로 끌어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 대출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은행들은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모텔이나 러브호텔을 비롯해 음식과 부동산 등 서비스업종에 대한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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