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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우유급식 선호도 무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6-1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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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초등학교의 절반이상이 최저가 납품이 가능한 급식우유에 고집, 학생들의 선호도를 무시한 납품 따로 현상이 지속되면서 초등생들의 우유 기피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학교측이 예산부족으로 냉장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납품업체들마저 1~2개월 단위의 짧은 계약으로 냉장시설 설치를 꺼려 식중독사고까지 우려되고 있다. 군산시교육청은 몇 년 전부터 개별학교 재량으로 급식우유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허용했으나 군산지역 초등학교 52곳 가운데 대부분의 학교에서 최저가격인 칼슘이나 비타민 등 부첨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제품으로 강행하고 있다. 최저 가격제를 고수하는데는 학교장과 행정실장 등이 행정절차의 변화를 꺼리는 데다 고가품 우유에 따른 가격 상승 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관내 학교에서 납품 받는 200㎖ 우유값이 평균 235원 상당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우유가격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3학년 초등학생을 둔 김보화씨(군산시 나운동)는?책가방을 열어보면 우유를 먹지 않고 항상 그냥 가져오기 일쑤여서 야단치면 쓰레기통에 버린다?며?반 친구들 대부분이 우유를 신청하기 때문에 먹겠다고 하면서도 맛이 없어 먹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군산교육청의 박현자 장학사는?그 동안 학부모들이 학교 우유가 시중 일반 우유에 비해 민민하고 고소한 맛이 없다는 말에 따라 도청 축산과에 의뢰한 결과 영향에는 다른 우유와 전혀 다르지 않고 다만 칼슘이나 비타민 등 고소한 맛을 내는 부첨가제를 첨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각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남는 우유소비를 위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모 초등학교에서는 우유를 마신 뒤 빈 통에 이름을 써 제출토록 하고 있고 A초등학교는 교사가 보는 앞에서 일괄적으로 마시도록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기피로 우유 먹이기는 거의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데 시 교육청의 "200㎖ 백색 시유" 제한 규정도 우유기피를 부추기고 한몫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뿐 아니라 장기간 동질의 우유급식으로 싫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한 영양사는 "학교재량에 맡겨 주 1회라도 가공우유를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유기피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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