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지역 도심 도로를 운행하는 일부 대형화물차량들의 적재화물 안전조치 미흡으로 인명피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군산경찰의 교통사고 무사망 100일운동 같은 전시성 캠페인을 화물차량 적재물 안전점검 등 실질적인 활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산지역 해망로와 공단대로는 원목과 펄프, 곡물 등을 싣고 산업단지와 군산항을 오가는 대형 화물차량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화물차량들은 적재물 낙하방지를 위한 안전시설을 소홀히한채 과속과 난폭운전을 일삼아 대형사고에 대한 우려론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에는 군산시 장미동 내항사거리에서 대형트레일러에 적재된 펄프덩이가 쏟아져 내리면서 길가던 10대 중학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해망동 도로상에서 화물차량에 적재된 원목 수십여개가 도로상에 굴러떨어져 운행중인 차량이 파손되고 교통체증현상이 빚어지는 등 군산지역 일부 대형 화물차량의 허술한 적재물 안전관리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경찰이 교통사고 무사망 100일운동 등 선언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보다는 사고발생시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형 화물트럭 적재물 안전관리 실태점검 등 생산성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