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채꽃이 노랗게 물들었던 금강 연안도로변에 때 이른 코스모스가 만개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에 초여름 저녁시간대에 연안도로를 찾은 이들이 코스모스 옆 공터에서 가족들과 소풍을 즐기는 등 매우 평온한 모습들로 가득하다. 또 금강 연안도로에서 코스모스밭을 지나치며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때 이른 코스모스는 군산시가 지난해 파종한 코스모스 가운데 일부가 자생 발아한 것으로, 군산시는 다음달초순까지 이곳 1만여평의 부지에 코스모스를 파종해 올 가을 허드러지게 피어날 코스모스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상고온이 6월 여름 코스모스를 피게 했다고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다시 꾸며질 연안도로변 가을 코스모스 밭은 지난해와 달리 꽃밭 사이의 산책로를 최소화할 예정이어서 화려한 코스모스 꽃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해 오는 10월의 금강변에 펼쳐질 코스모스축제가 한층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